장성, 전남 첫 ‘대학생 전학기 등록금’ 지원

3년 이상 거주 가정, 학기당 최대 200만원
24일까지 방문·우편 접수… 12월 중 지급

전남 장성군이 도내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학기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학기당 200만원씩 최대 8학기분 등록금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교육복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김한종 장성군수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앞서 지난 9월 장성군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에는 국가·학교·기관·단체 또는 보호자 직장에서 지원받은 금액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 부담분을 학기당 최대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 기준은 30세 이하 대학생,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C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고, 보호자가 공고일인 11월1일 기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중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장성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공고문과 신청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금은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인재교육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장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