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국제노동기구 "가자지구 일자리 60% 이상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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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개시된 이후 가자지구의 일자리 60% 이상이 사라졌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분석이 나왔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두 지역을 합쳐 39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으로, 이를 일일 노동 소득 손실로 따지면 1천600만 달러(207억여원)에 해당한다고 ILO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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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개시된 이후 가자지구의 일자리 60% 이상이 사라졌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분석이 나왔다.
ILO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겨냥한 군사적 대응을 개시하면서 발생한 가자지구 고용 감소량은 전체 고용량의 최소 6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내 18만2천개의 일자리에 해당한다고 ILO는 설명했다.
무력 충돌의 여파가 미치고 있는 서안지구 역시 고용량의 24%에 해당하는 20만8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ILO는 진단했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두 지역을 합쳐 39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으로, 이를 일일 노동 소득 손실로 따지면 1천600만 달러(207억여원)에 해당한다고 ILO는 부연했다.
ILO 아랍 지역 책임자 루바 자라다트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는 이 지역 노동시장과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우리의 초기 평가는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분쟁이 계속되면 사정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진행 중인 적대행위는 엄청난 인도주의적 위기를 낳았을 뿐 아니라 일자리와 기업 활동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 사회·경제적 위기를 유발한다"며 "앞으로 그 여파는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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