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일터의 안전 확보, 과함이 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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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은 정도를 지나칠 경우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공자의 핵심가치였던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적당한 수준보다는 과하게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예측 경보 위험에 대한 예방활동에 사업주는 과할 정도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고, 근로자는 경각심 제고와 안전작업 실천으로 안전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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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은 정도를 지나칠 경우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공자의 핵심가치였던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적당한 수준보다는 과하게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는 사고패턴 분석에 따른 과학적 고위험 타깃에 대한 안전보건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산업현장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경우 4분기에 지붕 등에서 떨어짐 사고에 의한 사망이 1∼3분기에 비하여 70% 이상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호우, 태풍이 발생한 이후 점검, 수리 등의 작업으로 고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시기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게차는 특정시기와 관련 없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계·설비 중 하나이다. 지게차의 사고패턴은 운전자 시야 미확보에 따른 부딪힘 사고, 지게차 포크에 적재한 화물이 떨어지는 사고 또는 포크 위에서 작업하다가 떨어지는 사고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작업에 대하여 시기적으로 시의적절한 경보(Alert) 안내와 안전보건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러한 과학적 접근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 경보 위험에 대한 예방활동에 사업주는 과할 정도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고, 근로자는 경각심 제고와 안전작업 실천으로 안전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안전하게 작업하라”고 모호하게 지시하거나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달내용은 경험적으로 재해 감소에 크게 성과를 거둘 수가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렇게 반복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이제는 ‘안전하게 작업하라’는 두루뭉술함보다는 “지붕 위에서 작업 시 안전대를 착용하라”, “지게차 운전 시 전방 및 후방을 반드시 한번 확인하고 출발하라” 등 과학적 기반에 의한 위험타깃 작업에 대해 구체적인 안전한 작업방법과 행동요령을 제시하여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등을 통하여 상시 주지(周知)되도록 함으로써 안전보건이 상시 작동되는 안전한 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인성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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