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군사시설… ‘흔치 않은 장소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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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남북으로 나뉜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바다는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김전기(55) 사진가가 기록한 현장은 이데올로기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김 사진가는 "해변의 조망을 가로막았던 군사시설물이 사라진 해변을 촬영했다"며 "동해안의 물리적 군사경계선이 해체되면서 탈이념화된 장소는 평상시 느낄 수 없었던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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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남북으로 나뉜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바다는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김전기(55) 사진가가 기록한 현장은 이데올로기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김전기 사진전 ‘흔치 않은 장소들’이 오는 14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원지역 해안 일대에 남아 있는 군사시설 등을 촬영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김 사진가는 “해변의 조망을 가로막았던 군사시설물이 사라진 해변을 촬영했다”며 ”동해안의 물리적 군사경계선이 해체되면서 탈이념화된 장소는 평상시 느낄 수 없었던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지역작가 예술 활동 증진과 전시 다양화를 위한 ‘2023년 지역작가 전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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