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손범수, 진양혜 독립 철회 위한 도시락→‘결혼고사’ 준비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1. 7. 0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손범수가 진양혜의 독립 철회를 위해 노력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내 진양혜의 독립 선언을 만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손범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표창원에 “오늘 정말 잘 나와주신 게 손범수 씨가 왜 저럴까(?) 심리를”이라며“ 환영했다. 이에 표창원은 ”저 잘못 나온 거 아닌가 싶다. 제 아내도 아직 제가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오늘만 (손범수를) 피의자라 생각하고 몰입하면 된다“고 너스레 떨었다.

김숙은 ”섭외를 잘못한 게 전직 경찰인데 ‘나는 29년째 구금생활 중이다’ 365일 아내의 치밀 감시까지 받는다고 했다“며 물었다.

이에 표창원은 ”현대사회에서 어딜 가면 다 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저는 카드 한 장이 있는데 아내 명의다. 사용하면 바로 아내한테 문자가 온다“고 고백했다. 그 말을 들은 손범수는 ”저는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 표교수님이 이런 분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게 다 저랑 반대다. 어떻게 저러고 사실 수가 있지? 주종관계 아니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표창원은 ”각방 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가 ‘이제부터 따로 자자’고 하더라. 제가 너무 코를 심하게 골고“라고 털어놨다.

진양혜는 간이 냉장고를 구입했고, 손범수는 ”냉장고 두 대나 있는데 왜 샀냐“고 물었다. 이에 진양혜는 ”이 방을 방공호로 만들려고. 이 방에서 24시간 있어도 괜찮은. 독립된 시간이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진양혜는 ”나만의 물건이 필요하다. 혼자 칩거하다가 엄청난 일이 생길지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이에 손범수는 ”갑자기 열이 확 뻗치는데“라며 에어컨을 틀기도. 진양혜는 이후에도 간이침대를 주문했다고 밝혔고, 각방 청사진에 손범수는 ”바로 옆에 침대가 무슨 말이냐“며 울컥했다.

손범수는 진양혜의 각방 의지에 ”설마설마 했는데 치밀하게 준비하고 쳐놔서 정말 놀랐다“며 ”각방을 쓰자는 얘기로 들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진양혜는 ”그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수면 분리? 그걸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효과도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손범수는 ”각자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라고 걱정했다.

손범수는 김환, 한석준과 회동을 가졌다. 그는 ”내가 믿는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예전엔 제가 가르침을 줬다면 이제는 저에게 조언이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캠핑장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손범수는 ”그동안은 바빴는데 지금은 이제 거의 실업자다“며 ”어느덧 방송 경력이 34년 차인데 처음으로 지금 고정 프로그램이 없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한석준은 ”없다는 걸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34년간 일이 안 끊긴 게 너무 부럽다“고 너스레 떨었다.

손범수는 진양혜의 독립선언을 폭로하며 집에 서 있던 일에 대해 하소연했다. 이어 ”(이유는) 모른다“고 말해 MC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김환과 한석준은 진양혜가 각방을 원하는 이유를 추측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손범수는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혼자 살아본 적이 없다. 옛날에 부엌에 들어가면 뭐 떨어진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의 충격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너무 보릿고래 얘기를 한다“며 실소했다.

이후 손범수는 후배들의 도움 아래 첫 요리에 도전했다. 김환의 요리 실력을 본 손범수는 ”아내가 환이는 걱정 없겠다. 독립선언 안 하겠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환은 ”저는 고정프로그램만 있으면 좋겠다. 제가 요리가 늘은 것도 고정이 없기 시작하면서부터다“고 너스레 떨었다.

진양혜의 독립 방지 프로젝트로 손범수는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그 모습을 본 표창원은 ”원인과 처방이 좀 어긋난 것 같다. 결혼 초였다면 좋았을 것 같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아내의 말을 들어주고 그동안 털어놓기 어려운 말들을 들으려는 자세가 우선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범수의 정성에 진양혜는 감동받았지만, 그는 ”독립과는 완전 별개로 생각하고 있다. 영향을 전혀 못 줬으니까 그런 면에선 0점이다“고 전했다. 이어 ”30년을 살았는데 이런 ‘나의 삶을 바꿔보겠다’, ‘내 위주로 생활해보겠다’고 했는데 겨우 등산 한 번에 바뀌겠냐“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손범수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결혼고사 문제를 꺼내 진양혜와 푸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는 극과 극 성향을 보이며 결혼 30년 만에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됐다. 진양혜는 ”재밌었다. 진작 해볼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똑같은 항목을 가지고 답이 다르다는 걸 확인하니까 인정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손범수는 ”‘졸혼’ 그런 거 생각하는 거야“며 물었고, 진양혜는 ”졸혼하기엔 너무 젊고“라며 ”이제 내가 벗어나고 싶다“고 대답해 두 사람의 갈등을 다시 깊어졌다. 진양혜가 하고 싶었던 독립은 ‘감정적 독립’이었고, 그는 ”제가 아내라는 타이틀로 남편의 어떠한 모습을 강요하는 건 아닐까 해서 제게 독립을 하겠다는 의미도 약간 내가 남편에게 기대하는 시선으로부터의 독립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