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빈대 출몰’ 우려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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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피해가 잇따르자 개최까지 73일 남은(11월7일 기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도 빈대 출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빈대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원주의 한 모기업 숙소에서 빈대가 발견돼 방역업체가 소독에 나서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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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확산방지 소독 지원·예방법 홍보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가 잇따르자 개최까지 73일 남은(11월7일 기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도 빈대 출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빈대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원주의 한 모기업 숙소에서 빈대가 발견돼 방역업체가 소독에 나서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초긴장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사용할 강릉원주대 기숙사 5개동에는 733개의 객실과 2000개의 침대가 설치된다. 방문 선수단 규모는 모두 26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1100여 명이 숙소에 머물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 기숙사 3개동을 대상으로 새롭게 도배작업을 했다. 겨울방학으로 기숙사가 비워지는 시기에 맞춰 스팀 및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모든 객실과 침대를 청소할 예정이다. 각 객실마다 빈대 퇴치 스프레이도 구비한다.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촌 출입구에 위치한 스크린검색대에 방역장비를 설치해 빈대가 선수촌으로 들어오는 것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강릉 348곳, 횡성 67곳, 평창 161곳, 정선군 147곳 등 올림픽이 열리는 4개 시·군의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업소 위생관리 강화를 일선 시·군 보건소 등에 요청한 상태다.
김진태 지사도 빈대 출몰 대책을 내놨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원주시 모 회사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현한게 확인됐다”며 “빈대는 특별한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이 아니지만 긴급히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편성해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강원도는 빈대 방역을 위해 소독 지원, 예방법 홍보 등을 추진한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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