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佛페미나 외국문학상 수상 불발

송진원 2023. 11.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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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수상에 실패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열린 페미나 문학상 시상식에서 외국문학상은 미국 작가 루이즈 어드리크의 '문장(The Sentence)'에 돌아갔다.

1985년 제정된 페미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 최고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의 외국문학 부문으로, 한국 작가로는 이승우와 황석영이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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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어판. [출판사 그라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3.09.01 송고]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수상에 실패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열린 페미나 문학상 시상식에서 외국문학상은 미국 작가 루이즈 어드리크의 '문장(The Sentence)'에 돌아갔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24일 최종 후보 5편에 들었으나 마지막 결실은 보지 못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8월 23일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 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외국문학상을 받은 '문장'은 과거의 유령과 현재의 인종 차별에 직면한 아메리카 원주민 서점의 이야길 다루고 있다.

프랑스 소설 중에선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은 네즈 시노의 '슬픈 호랑이(Triste Tigre)'가 페미나 상을 받았다. '슬픈 호랑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당한 일을 다룬 자전적 소설이다.

1985년 제정된 페미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 최고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의 외국문학 부문으로, 한국 작가로는 이승우와 황석영이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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