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은 놓쳤지만...김하성 '亞 내야수 최초' MLB 골드글러브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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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꿈에 그리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발표된 최종 후보 명단에서 내셔널리그(NL)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NL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먼저 발표된 NL 2루수 골드글러브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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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꿈에 그리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ESPN을 통해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발표된 최종 후보 명단에서 내셔널리그(NL)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NL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 30명과 각 팀 최대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팀 선수를 제외한 선수에 투표한 것이 75%의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 25%는 미국야구협회(SABR)가 개발한 수비 통계 지표 SDI(SABR Defensive Index)가 반영된다.
김하성은 먼저 발표된 NL 2루수 골드글러브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김하성은 NL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9.0의 SDI를 기록했지만 골드글러브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게 돌아갔다. 호너는 김하성보다 낮은 8.7의 SDI를 기록했지만 코칭스태프 투표에서 김하성이 밀렸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NL 유틸리티 부문에서 김하성은 골드글러브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 3루수로 32경기, 유격수로 20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모든 포지션에서 안정적신 수비력을 선보이며 DRS(Defensive Run Saved) +16을 기록했다. 이는 베츠(+9)와 에드먼(+3)에 비해 크게 앞선 수치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역대 최초의 일이다. 또한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 범위를 넓혀도 일본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만이 10년 연속(2001~2010)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내야수' 포지션에서 아시아 출신 빅리거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김하성이 최초다.
김하성은 소속사 서밋 매니지먼트를 통해 "기대했던 골드 글러브를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2023년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과 야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야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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