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억도 이틀이면 잊어"…단기기억상실증 사연자, '예비신부' 된 근황 [물어보살](MD리뷰)

양유진 기자 2023. 11.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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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연자 승미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며 '물어보살'을 찾았던 승미 씨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과 재회했다.

승미 씨는 5년 전 겪은 사고로 뇌 해마가 손상을 입어 단기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행복한 기억까지 이틀이면 잊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 KBS 조이 방송 화면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한 승미 씨는 '물어보살' 출연을 기억하는지 묻자 "모두 초면"이라며 웃어보였다.

승미 씨와 3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는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다. 상견례도 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남자친구는 또 "기억력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말을 해도 전혀 기억 못했다. 지금은 얘기하면 '아 맞다 기억난다'며 생각하더라"라고 승미 씨의 호전된 상태를 이야기했다.

승미 씨는 "고민 없냐"는 이수근의 물음에 "오빠가 말을 안 들어준다. 집에서 무언가를 하다 안 풀려 짜증이 나면 풀고 싶은데 피곤하다고 한다"고 답했고, 남자친구는 "최소 1시간은 깊은 대화라고 한다. 회사를 다녀오면 반겨주지 않고 할 일만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서장훈은 "네가 많이 이해하고 잘 설명해야 한다"며 남자친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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