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서울’ 추진에 지역 정가도 요동
[KBS 울산] [앵커]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시키자는 이슈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방 분권에 역행한다는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의 거취까지 얽히면서 지역 정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지역 발전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고, 최근엔 부울경 초광역권 등 4대 초광역권 발전계획이 포함된 첫 지방시대 종합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일 : "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그 합이 바로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른바 '메가시티'로 지방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는 정부 정책과 달리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메가시티 서울' 정책을 추진하자 지역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역 여당 의원들이 울산 현안 대신 '메가시티 서울'에만 매몰돼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지방을 버리고 수도권을 겨냥한 총선을 위한 정쟁을 당장 멈추십시오."]
야당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차라리 김포에서 붙어보자며 김포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김 대표는 메가 서울이 국토균형발전과 결이 같다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지역을 광범위하게 묶어 발전 시너지 효과 증대시키겠단 것으로서 김포시 서울 편입과도 결이 다르지 않습니다."]
메가 서울 이슈에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연일 중진과 친윤 의원들에게 희생을 강조하면서, 울산지역 의원들의 거취에도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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