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파 검문소 통행 재개…"사전 등록된 외국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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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열흘째 이어진 6일(현지시간) 중단됐던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의 통행이 사흘 만에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 측은 이날 라파 검문소가 다시 개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은 라파 검문소를 통한 이집트 내 야전병원 이송이 계속 중단된 상태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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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열흘째 이어진 6일(현지시간) 중단됐던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의 통행이 사흘 만에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 측은 이날 라파 검문소가 다시 개방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일 이후 이집트 국경당국에 등록한 가자지구 내 외국인들의 대피만 허용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은 라파 검문소를 통한 이집트 내 야전병원 이송이 계속 중단된 상태다. 하마스 측은 부상한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집트 이송을 이스라엘 측이 거부하고 가자시티 병원 구급차에 공습을 가했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외국인 대피를 막아섰고, 같은 날 전체 대피 행렬도 끊겼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는 지난 7일 전쟁 발발 사흘 만에 난민 유입을 막겠다며 검문소를 폐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이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합의로 지난달 21일부터는 식량·식수·의료품에 한해 라파 검문소를 통한 반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달 1일에는 가자지구 내 외국인 대피와 부상자 이송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시작됐다.
현재 이집트 북부 셰이크주웨이드에는 야전병원이 마련돼 국경을 건넌 가자 주민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야전병원과 라파 검문소와의 거리는 15㎞ 정도에 불과하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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