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밀린 경차, 2m 언덕 아래로 추락

배상철 2023. 11. 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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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6일 강릉에서 경차가 바람에 밀려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경차 모닝이 2m 높이 언덕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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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6일 강릉에서 경차가 바람에 밀려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경차 모닝이 2m 높이 언덕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경차가 바람에 밀려 2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닝 앞부분은 바닥을 향해 고꾸라져 있었고, 뒷바퀴는 언덕에 걸쳐진 상태였다. 언덕 위에 설치된 난간은 파손돼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언덕 아래 주차된 SUV차량이 모닝과 충돌해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모닝의 기어가 중립 상태인 점과 주차장이 언덕 위에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주차된 모닝이 바람에 밀려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경차가 바람에 밀려 2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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