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왕이 돼라! 레알 가면 왕 못할 수 있어"…음바페 향한 佛 대표팀 선배의 '경고', "벨링엄-비니시우스와 경쟁해야 해"

최용재 기자 2023. 11.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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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연결됐다. 최근에 또 불이 붙었다. 음바페가 내년 PSG와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보도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리는 음바페와 어떤 협상도 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음바페 이적설 힘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서는 PSG를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라도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게 낫다는 조언도 많았다.

그런데 이와 정반대의 조언을 한 프랑스 대표팀 선배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사미르 나스리다. 과거 잉글랜드의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뛴 스타,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나스리는 프랑스의 'Le10sport'와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무슨 이유일까.

나스리는 "나는 2년 전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면, 큰 구멍이 남는 것이다. PSG는 돈이 많은 클럽이고, 음바페 대체자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음바페는 PSG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보다 PSG에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는 게 낫다고 믿는다. 파리에서 왕이 되는 것이 좋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와 같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리는 프로 생활의 시작을 2004년 프랑스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2008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나스리는 "내가 음바페라면 절대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마르세유에 있을 때, 구단이 카타르 소유였다면 나는 절대 마르세유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미르 나스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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