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 끝나” 지드래곤, 미소+여유 첫 조사..’사필귀정’ 결말 이룰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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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4시간 여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당당한 모습으로 마약 투약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처럼 자진해서 첫 경찰조사에 임한 지드래곤은 재차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 바, 과연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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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4시간 여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당당한 모습으로 마약 투약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자문변호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하며 초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예고대로 이날 오후 검은 정장을 입고 출석한 지드래곤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긴 말하는 것 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답하며 경찰서로 향했다.
4시간의 조사를 마친 지드래곤은 다시 한 번 취재진 앞에 섰고, “조사에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당시 상황을 묻자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 이번 조사 상황 자체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도 들어보기 위해서였고, 경찰 또한 내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경찰 측이 결정할 내용이다. 나 또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내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 대해서는 “음성이 나왔다. 정밀 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 드린 상태다. 수사기관이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경찰의 무리한 조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도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과 내가 원한을 산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무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더 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드래곤은 취재진 앞에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장난이라며 농담을 하는 등 여유롭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의 뜻을 캡쳐한 이미지를 게재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하기도.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지드래곤이 올린 이미지에는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상세한 뜻풀이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자진해서 첫 경찰조사에 임한 지드래곤은 재차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 바, 과연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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