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땅굴, 하루에 150여곳 파괴"...하마스 수장은 어디에?
AI 탑재 로봇·무인기로 땅굴 속 부비트랩 폭파
"2014년 이·팔 분쟁 때 50일간 땅굴 32곳 파괴"
[앵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최대 복병으로 꼽혔던 건 바로 하마스 땅굴인데요,
최첨단 무기를 내세운 이스라엘군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땅굴을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관 1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 대원들이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땅굴을 겨냥해 폭탄이 투하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지하 수십 미터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쏟아부으며 땅굴 수백 개를 파괴시켰습니다.
폭탄이 투하된 곳엔 특수공병대가 투입돼 남아있는 폭발물을 감지합니다.
[이스라엘 군인 :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탐지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해 놀이공원으로 사용되던 지점에서 발사대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저 땅굴 안으로 진입할 겁니다.]
이렇게 발견한 땅굴에는 AI를 탑재한 소형 트럭 로봇이나 무인기를 동원해 부비트랩을 미리 폭파 시킵니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AI가 주도한 작전으로 하루 만에 하마스 땅굴 150여 곳을 붕괴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분쟁 당시, 50일 동안 파괴된 터널이 32개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속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함께 하마스 대대 지휘관 1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수장을 반드시 찾아 제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그를 잡을 것입니다. 야히야 신와르를 찾아내 암살할 것입니다. 가자 주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데, 주민들이 먼저 도착한다면 이 전쟁이 단축될 것입니다.]
하마스가 끌고 간 230여 명의 인질도 땅굴 속에 억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특수 공병대를 투입해 인질 구출 작전에 나설 지도 관심입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