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팔레스타인인 누적 사망자 1만명 넘어…어린이가 4000명”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1.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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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핵심지역인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따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4104명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하마스가 밝히는 희생자 통계의 경우 외부에서 검증된 수치는 아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으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하마스 지도부 소탕을 위해 맹공을 퍼부어 왔다.

특히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2단계’를 선언한 것을 기점으로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시티를 완전하게 에워싸고,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48시간 안에 가자시티로 진입해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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