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0m 넘는 태풍급 강풍...주차된 차도 밀려 추락
[앵커]
비뿐만 아니라 강풍 피해도 많았습니다.
전국 곳곳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주차된 승용차가 언덕 아래로 떨어졌고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호등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순간 초속 30m 가까운 강풍에 건물 외벽은 맥없이 뜯겨 나갔습니다.
[김상래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오전에 갑자기 큰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 건물 외벽이 밑으로 떨어져서 그 파편들이 길가에 굉장히 많이 있었고 그 주위에 있는 차들에 2차 피해가 갈까 봐 협력업체들과 같이 치웠습니다.]
정오쯤에는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언덕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 없이 기어가 중립상태였던 점을 토대로 차가 바람에 밀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에서 순간 초속 4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기록되는 등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강원과 충남, 대구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소방본부에는 10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순간 초속 25m 안팎의 돌풍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길수 검거 당시 저항 심했다" 경찰마저 애먹은 긴박했던 상황 [Y녹취록]
- 우크라군 총사령관 참모, 생일날 선물에 든 폭탄 터져 사망
- 편의점 알바 폭행 막아선 50대 남성…"딸 같아서 나섰다"
- 美 예일대 교수 "이준석, 명백한 인종차별…미국이면 그날로 퇴출"
- "하마스 땅굴, 하루에 150여곳 파괴"...하마스 수장은 어디에?
- 명태균 씨·김영선 전 의원 구속...검찰 수사 탄력
- [속보]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속보]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