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보건당국 "누적 사망자 1만명 넘어"…이·팔 사망자 1만1500여명 추산(상보)

김성식 기자 2023. 11.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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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6일(현지시간) 기준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아슈라프 알-키드레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7일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 전역에서 1만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400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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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보건부 대변인 6일 기자회견…어린이 사망자는 4104명
간밤 이스라엘군 하마스 시설 공습…가자 북부서 200명 숨져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엘 바라에 있는 알 마가지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벌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카메라맨 모하메드 알랄룰의 부상당한 자녀 중 한 명을 한 남성이 알 쿠즈 병원에서 안아주고 있다. 2023.11.0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6일(현지시간) 기준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아슈라프 알-키드레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7일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 전역에서 1만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어린이 410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수는 9770명이었는데 하루 새 252명이 추가로 숨진 것이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간밤에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45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밤샘 공습으로 가자 북부에서만 2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400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다. 다만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지난달 15일 발표 이후 이렇다 할 변동이 없는 상태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총 1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지난 2일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의해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양측의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약 1만1556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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