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TX로 광역 생활권 구축...속도감 있게 추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TX 건설 현장을 찾아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되고 광역 생활권이 구축될 거라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집값과 일자리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높은 교통비는 정부가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권을 중심으로 '메가 시티'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찾았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김포 골드선을 타봤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GTX의 신속한 개통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GTX 노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A 노선 일부를 내년 3월에 먼저 개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수도권 어디든 간에 30분 이내에 도착하고, 서울까지…. 어느 지역을 가든지 한 시간 이내에는 다 갈 수 있게, 그리고 중심부까지는 30분 이내!]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취지로, 여당에서 김포-서울 편입 근거로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GTX로 생활권이 넓어지는 만큼 같은 행정구역으로 편입하자는 논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더 나아가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광역 생활권'을 구축하고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집값도 안정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특히, 저소득층과 서민에겐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약 53%의 최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서 나머지는 정부 재정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재정으로 분담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민생현장 소통을 강화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만큼 여당의 '메가 시티' 구상에 어느 정도 발을 맞추는 동시에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더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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