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길수 의정부에서 검거…도주 사흘째 붙잡혀
[앵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난 탈주범 김길수가 검거됐습니다.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을 활보한 김길수는 고속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도주 행각을 벌이며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탈주범 김길수가 검거됐습니다.
수사당국이 도주 사흘째인 오늘(6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길거리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고 밝힌 겁니다.
당시 상황을 좀 더 보면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연인에게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과 함께 있던 이 여성은 전화로 시간을 끌며 김씨 검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안양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교정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고,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빈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김씨는 경기북부와 노원역, 뚝섬유원지역 등 서울 시내를 오가면서 대담한 도주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김씨는 지난 4일 밤 서울고속터미널 근처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했는데요.
결국 의정부에서 도주 행각을 마무리하게 된 겁니다.
앞서 김씨는 환전을 이유로 만난 남성에게 7억 4천만 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은 뒤 7천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가 체포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도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김길수 #탈주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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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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