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 연구한다"
[앵커]
'메가시티 서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만났습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공식 제안했고 오세훈 시장은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공식 요청하기 위해섭니다.
김 시장은 우선 경기도가 남·북도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섬 아닌 섬'이 된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 (경기) 북도를 가도 사실 한강과 철책으로 단절돼 있습니다. 생활권 자체가 끊겨 있습니다. 유일하게 돈 내고 다니는, 여러분 다 아시잖아요. 돈 내고 다니는 일산대교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활권 자체가 다르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한강 활용 등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김포와 서울 시민 모두의 공감대와 동의를 바탕으로 편입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김포시와 함께 심층연구를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려 메가시티 연구를 별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러니까 지금 이제 논의가 제기되기 시작하는 김포시를 비롯해서 구리, 하남, 고양, 이런 곳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그 지역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셨고요.]
'메가시티 서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오세훈 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16일 만날 예정입니다.
서로 입장이 다른 수도권 빅3가 이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을 놓고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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