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전남편 20억 빚, 사기결혼에 유산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김현영이 과거 사기 결혼 당했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사기 결혼 후 심한 우울증을 겪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무서웠다"며 "내가 1년 전에 유서를 써놨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제가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라며 자신을 아기처럼 살뜰히 보살피는 전 남편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과거 사기 결혼 당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 이후로 남자를 만날 수가 없다"며 "모두가 다 사기꾼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가 없는데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나오더라"며 "그래서 이것저것 정리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사기 결혼 후 심한 우울증을 겪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무서웠다"며 "내가 1년 전에 유서를 써놨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죽을 거 같았다"며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았고 심한 우울감이 왔는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갔다 오는데 '이 일을 왜 하지'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즐거워했던 일이 다 싫어지고 그냥 죽겠더라"며 "사는 게 재미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김현영은 17년 전인 38살 때 비행기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선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난 전 남편은 자신이 코미디언인 것을 하나도 알아보지 못했다. 김현영은 “거기서부터 사기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제가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라며 자신을 아기처럼 살뜰히 보살피는 전 남편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태국 푸켓에서 성대하게 치러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후 한 달이 지나고 전 남편 집에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며 “(전 남편이) 친형이 3억을 빌려 갔는데 한 달만 쓰고 돌려준다더라. 어쩔 수 없이 3억 원을 갚아줬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수근은 “친형이 신고를 해서 붙은 거라고? 형제가 한 걸 나라에서 딱지를 붙인다고?”라고 의아해했다.
김현영은 “그때만 해도 제가 무지했고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전 남편의 빚은 20억 원이 넘었고, 수도와 전기가 끊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또한 전 남편은 김현영이 집에 오는 것을 막았다.
김현영은 “쇼윈도 부부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당시 임신을 했다. 미국에서 촬영하는 건이 있었는데 출연료가 높았다. 전 남편이 촬영을 하라고 강요하더라. 무리한 스케줄에 결국 유산을 하고 말았다”라고 아픔을 고백했다.
또한 김현영의 어머니는 심장병까지 왔지만 전 남편은 병문안 한 번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이혼한 김현영은 알고 보니 자신이 4번째 아내였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남자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게 87년도 딱 내 모습”…김태원, 연예계 마약 파문에 '경고'
-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생 무차별 폭행 20대男 구속
- 서장훈, 재혼 계획 고백 "아이 있었으면…3년 안에 승부 볼 것"
- '서울의 봄' 황정민, 강렬한 대머리 비주얼…전두환 완벽 빙의
- 지드래곤, 경찰조사 마친 뒤 SNS에 "사필귀정"
- “유튜버·팬 아수라장 될까봐” 지드래곤 경찰 소환날…경찰 150명 집중 배치
- 조국, 총선 출마 시사…“비법률적 명예회복 생각”
- “그 돈 다 언제 써요” 30억→200억?, 카카오와 손잡은 유재석…‘돈방석’ 예고
- “사면 무조건 100만원 번다” 손흥민도 반한 ‘명품폰’ 또 나온다?
- “아기가 이틀 굶었어요” 엄마 호소에…멕시코 여경 직접 모유 수유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