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지역 사회는 외국인 유학생 ‘급구’…MBC ‘PD수첩’

최민지 기자 2023. 11. 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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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순대, 닭강정을 찾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눈에 띄는 것은 앞치마를 맨 외국인 청년들이다. 이 시장의 명물들은 인근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 손으로 만들어진다. 시장 상인들은 유학생 없이는 지역경제가 돌아가기 힘들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유학생들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생활비 대부분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학생 의존도가 높은 것은 속초만이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에 유학생들은 꼭 필요한 존재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16만명. 지난 8월 교육부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인구 소멸 시대,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태를 심층 취재한다. 전국 각지 외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이들이 느끼는 한국 유학의 장벽에 대해 들어본다. 이들은 비자 연장 조건이 자신들을 불법체류자로 내몰고 있다고 말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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