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오송참사 의인’ 등 올해 시민영웅 21명 선정

이진주 기자 2023. 11. 6. 22: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S-OIL)은 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3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이웃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21명에게 상패와 상금 총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영웅에는 지난 7월 충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오송 궁평2 지하차도에서 버스 안 승객들을 탈출시키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한 버스기사 이수영씨 등이 선정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의 검거에 도움을 주다 부상을 입은 정종일씨(43),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1865t급 화물운반선이 침수 중인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 후 표류하고 있는 승선원 9명 전원을 구조한 박영환씨(50), 전남 장성군 남창 계곡에서 9·10세 아이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김어진·이세준군(18·광주 숭덕고) 등도 상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16년 동안 308명의 시민영웅을 발굴해 약 20억원의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위험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