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튀르키예 "민간 피해 막자" 교감…에르도안은 거리두기(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 하칸 피단 외무장관과 면담했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기존에 잡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블링컨 장관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 에르도안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 사이 예정된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 하칸 피단 외무장관과 면담했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두 장관은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과 관련한 상황과 해법을 논의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피단 장관은 블링컨 장관에게 "가자지구에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은 휴전이라는 표현 대신 '인도적 목적을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측은 이날 만남에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기존에 잡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블링컨 장관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 에르도안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 사이 예정된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블링컨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미국 등 서방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전쟁 사태 국면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스라엘의 '맹방' 미국과 견해차를 보여왔다.
한편 중동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전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예고 없이 전격 방문,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만난 바 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