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레전드의 진지한 조언, "최고의 선수 비니시우스, 성격 좀만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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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잘하니깐 경기장 서 화 좀 내지마".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푸욜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최고의 선수이지만 경기장 내에서 화를 다스릴 줄 알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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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너 잘하니깐 경기장 서 화 좀 내지마".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푸욜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최고의 선수이지만 경기장 내에서 화를 다스릴 줄 알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 12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상대적 약체인 라요 상대로 비긴 것도 아쉽지만 이날 다시 한 번 비니시우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라요의 집중 견제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공이 없는 상대방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거나 무모한 태클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경기 중 라요 골키퍼인 드리베프스키한테 시비를 걸면서 "경기장 밖에서 한 판 뜨자"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비니시우스는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유럽 무대에서 여러 가지 이슈와 연결됐다. 본인과 무관하게 인종 차별주의자의 희생양이 되거나 개인기를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서 스페인 축구계의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레알의 숙적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푸욜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비니시우스의 지나친 개인기나 플레이 스타일이 아닌 지나치게 다혈질적인 성격을 고치라고 충고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전날 라요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또 충돌하기도 했다.
푸욜은 "비니시우스는 최고의 선수다. 그는 경기장서 차이를 만들어낸다. 캄프 누에서 지긴 했지만 레알 선수들을 존경해야 한다"라면서 "그래도 그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내 생각에 그가 조금만 태도를 바꾸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라고 후배에 대한 조언과 애정을 나타냈다.
실제로 푸욜은 바르사 소속이지만 레알 선수와도 친하게 지내면서 전성기 무적 함대를 이끈 리더십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그이기에 레알 선수를 향해 비판이 아닌 조언을 할 수 있는 것. 과연 상대팀 레전드의 진지한 조언이 비니시우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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