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80%' 푸틴, 내년 대선 출마 결심…당선 확실시

윤세미 기자 2023. 11. 6.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되면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최소 2030년까지 연장된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시 러시아를 이끌어야 한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 여론조사에서 80%에 달하는 굳건한 지지율을 자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되면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최소 2030년까지 연장된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시 러시아를 이끌어야 한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이미 선거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한 소식통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 여론조사에서 80%에 달하는 굳건한 지지율을 자랑한다. 출마하면 당선은 확실하다는 게 외신의 평가다.

러시아의 대선은 내년 3월17일 치러진다. 푸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6년 더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헌법 개정을 통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상태다. 올해 10월 71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 집권이 가능하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사임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듬해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했고, 2008년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대통령직을 내주고 총리로 물러섰다. 헌법상 3연임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총리 임기 중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뒤 2012년과 2018년 연이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2020년엔 개헌에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조항을 넣어 향후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