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포골드선 정말 힘들어…GTX로 광역 생활권 구축”

정유선 기자 2023. 11. 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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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광역 급행 교통 시스템을 속도감잇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찾아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열고 "대선 당시 김포골드라인을 출근길에 한 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며 "GTX 시스템이 빨리 개통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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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광역 급행 교통 시스템을 속도감잇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찾아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열고 “대선 당시 김포골드라인을 출근길에 한 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며 “GTX 시스템이 빨리 개통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6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었던 GTX-A·B·C 노선을 좀 빠르게 완공하고 D·E·F 노선은 대통령 재임 중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다 마무리해 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은 제대로 쓰일지 모르는 공항과 달리 눈앞에 다가온 것을 하는 것이므로 예타를 단축하는 방안을 법제화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이 방문한 A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GTX는 광역 경제 생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뿐 아니라 천안, 아산으로 연결하고 춘천가지 연결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원과 충청 전부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GTX 초기 예상 요금이 4000원 정도로 비싸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K-패스’ 사용자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분담해 출퇴근 이용하는 분들에겐 20%, 등하교 청년에겐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에겐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천 부평 집에서 강남역까지 매일 2시간씩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 호소에 “정부가 국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는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 GTX 노선의 연장을 비롯해 새로운 GTX 사업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GTX 외에도 2024년 8호선 연장 별내선, 2025년 신안산선, 2026년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등 광역 철도 3개를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 서남부의 이동 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겠다고 했다. 지방 대도시권에도 내년 대구권 광역 철도(구미~경산)를 시작으로 태화강~송정 철도,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를 개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정은 지난주 민생 타운홀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등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여당이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를 던지며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날 GTX 조기 개통으로 수도권 민심을 챙기며 여당의 정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6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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