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의정부서 도주 사흘 만에 검거... 체포 당시 저항도

구속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다 달아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도주 사흘 째인 오늘(6일) 경기 의정부에서 검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MBN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이날 오후 9시 24분쯤 경기 의정부 가능동 한 공중전화 부스 부근에서 첩보를 받고 급파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중 전화를 이용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거 당시 김 씨는 검은 옷을 착용한 채 걷고 있었으며, 경찰에 강하게 저항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서울 구치소로 인계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교정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하고,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풀며 교정당국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환복 후 도주했습니다.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