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서 상영된 탈북민 다큐멘터리

홍주형 2023. 11.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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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감독 마들렌 가빈)가 6일 외교부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수미 테리 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이 제작자로 참여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미국 600여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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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공무원들이잖아요.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이 국가를 지키는 일이고, 탈북민들은 우리 국민이니까 여러분이 지켜주세요.”(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감독 마들렌 가빈)가 6일 외교부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수미 테리 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이 제작자로 참여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미국 600여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수미 테리 박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탈북민과 북한 인권에 대한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김 목사는 “(탈북민들을 탈출시키는 일을 하면서) 저 때문에 여러분이 곤란해지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탈북 과정에서 잔인한 폭력과 비인도적인 일에 노출되는 탈북민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 목사는 20여년간 1000명 넘는 북한 주민을 탈출시켰고 그 과정에서 아들을 잃는 비극도 겪었다.

테리 전 국장은 “25년간의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저의 커리어가 이 프로젝트(탈북민 다큐멘터리 제작)를 위한 준비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주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으로부터 여러분은 탈북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해외 북한 이탈 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대한민국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업무”라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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