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남은 희망은 (여자)아이들...위기를 기회로 바꿀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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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아티스트들과 줄줄이 결별하고 있다.
6일 큐브는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의 두 번째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다"며 "상호 간 합의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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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연예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아티스트들과 줄줄이 결별하고 있다.
6일 큐브는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의 두 번째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다"며 "상호 간 합의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비투비의 새로운 성장과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큐브와 비투비의 11년간 이어진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조선은 이날 큐브가 비투비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요구하면서 재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큐브는 '상표권' 관련 "비투비의 상표권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라며 "(전속계약 종료는 맞으나) 상표권에 대해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비투비뿐 아니라 큐브는 펜타곤 멤버 홍석과도 오늘(6일) 결별했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9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6년 10월 'PENTAGON'으로 데뷔했다. 홍석에 앞서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지난달 9일 큐브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걸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장예은, 권은빈)도 큐브와 결별했다.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지난 2015년 데뷔 이래 7년 만이었다. 이 가운데 활발히 큐브 소속으로 활동중인 (여자)아이들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큐브의 남은 희망은 (여자)아이들이라며 이들을 필두로 다른 아티스트도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2018년 5월 'I am'으로 데뷔했다. (여자)아이들은 데뷔 초부터 다양한 콘셉트를 자신들만의 장르로 소화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며 데뷔 후 활동 2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 음원 차트 상위권, 신인상 7관왕을 차지할 만큼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이후 뛰어난 실력과 무대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대세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자리잡게 됐다.
물론 흔들린 적도 있었다. 전 멤버 수진이 '학교폭력 의혹'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고 (여자)아이들은 1년간의 공백기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과 연습에 몰두하며 5인조 재편 이후 'TOMBOY', 'Nxde', '퀸카'로 3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큐브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동생 그룹 '라잇썸'이 활동 중이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데뷔 당시에는 8인조였으나 지난해 멤버 2명이 탈퇴해 6인조로 재편됐다. 여기에 큐브는 내년 1/4분기 데뷔를 목표로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펜타곤 이후 약 8년만의 보이그룹이다.
CLC, 펜타곤에 이어 11년간 함께한 비투비와도 결별한 큐브. (여자)아이들을 필두로 라잇썸, 나우어데이즈의 성장을 이뤄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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