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트라우마, 아직도 극복 중이지만···” 삼성생명 중심 잡은 박혜미 19점

용인/최서진 2023. 11.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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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미(28, 182cm)가 19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썼다.

용인 삼성생명 박혜미는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 개막전에서 19점을 올리며 활약, 67-66의 승리를 이끌었다.

19점은 박혜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도 팀의 중심을 잡은 박혜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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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박혜미(28, 182cm)가 19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썼다.

용인 삼성생명 박혜미는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 개막전에서 19점을 올리며 활약, 67-66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전반 내내 하나원큐에 끌려갔다. 불안한 출발을 이어가는 중, 때마다 득점으로 분위기를 끊어준 건 박혜미였다. 박혜미는 25분 53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9점은 박혜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1월 14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넣은 15점이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도 팀의 중심을 잡은 박혜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박)혜미는 오프시즌에 거의 쉬지를 않았다. 지적받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쭉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고, 이번 활약으로 오프시즌 고생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 같다. 너무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박혜미는 “시즌 첫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시소게임을 하다가 우리끼리 뭉쳐 이겨낸 경기라 뿌듯하다. 아직 기록지는 못 봤다. 3점슛만 좀 들어갔던 것도 같은데,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웃었다.

박혜미는 2014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창창한 프로 생활이 펼쳐질 것 같았지만, 2018년 12월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됐고, 2019년 1월 강계리와 트레이드되며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여파로 2019~2020시즌은 통째로 쉬었다. 지난 시즌은 20경기를 소화했지만, 평균 6분 27초만을 뛰었다.

오래 고생한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는지 묻자 박혜미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완벽하게 트라우마를 극복한 건 아니다. 지금도 극복 중이다. 감독님도 내가 동작을 세게 못 할 때면 이겨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번 시즌에 극복하고자 많이 연습 중이다. 또 체력을 더 키우고 싶다. 후반에 내 체력이 부족해 (김)단비 언니가 나와서 미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프시즌 성실하게 보낸 대가는 개막전 선발 출전에 커리어하이인 19점으로 돌아왔다. 박혜미가 부상 트라우마까지 이겨낸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사진_박호빈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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