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들국화' 껌 이름 보고 지어…1집 앨범 당시 10배 가격 3000만 원" ('회장님네')[종합]

이지현 2023. 11. 6.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전인권이 '들국화'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6화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전인권과 정훈희의 전원 마을 방문기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원래 "'들국화'의 이름은 '전인권 트리오'였다"는 전인권은 "'들국화'는 당시 껌 이름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1집 계약금이 3,000만 원이었다면서?"라고 묻자, 전인권은 "작전이 우리는 막 나가지 말자였다"면서 신비주의였다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전인권이 '들국화'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6화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전인권과 정훈희의 전원 마을 방문기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용건은 전인권에게 "록밴드가 아니라 통기타 가수로 시작한 거지?"라고 가수 데뷔에 대해 물었다. 전인권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초창기 활동 후, 故 조덕환, 한춘근까지 만나 들국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릉에 가서 '산울림'이라는 나이트클럽에서 음악 하다가 15일 만에 잘렸다. 너무 시끄럽다더라. 그때 드러머가 한춘근이었다"며 "우리 작은형이 결혼 자금으로 만든 단칸방 집도 다 빼서 악기 사고 했는데, 홀딱 망했다"고 털어놨다.

원래 "'들국화'의 이름은 '전인권 트리오'였다"는 전인권은 "'들국화'는 당시 껌 이름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1집 계약금이 3,000만 원이었다면서?"라고 묻자, 전인권은 "작전이 우리는 막 나가지 말자였다"면서 신비주의였다고.

이어 "당시 앨범 두 장에 계약금 600만원 받던 시절이었는데, 앨범 한 장에 3,000만 원을 불렀는데, 음반 만드시는 분이 좋다고 했다"면서 "잘된거다. 4인조 밴드가 한 사람당 500만 원 씩이면 먹고 살만 하니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전인권 1집 '돛배를 찾아서'가 있는데, '가요톱텐'에서 1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는데 방송에 못 나갔다. 인기 오락 프로 '명량 운동회'도 방송 울렁증으로 출연을 거부했다"는 비하인드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전인권은 1년 동안 취미로 그린 그림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손녀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전교 부회장이다"라며 "한 명은 이제 7살인데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린다. 얼굴도 저 닮았다"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딸이 시집을 가서 남편 성 씨를 써서 아쉽다. 시집 안 갈 것 같더니 바로 가더라"며 '딸바보' 면모도 보였다.

또한 전인권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가수 이적, 김필, 곽진언, 디오, 조정석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 것부터, 고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를 먼저 불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로듀서가 불러보라고 해서 먼저 불렀는데, 내가 하차하면서 고 김광석이 리메이크해 재탄생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라스트찬스 멤버 김태화의 공연을 보고 "첫눈에 반하기는 커녕 '어머 미친놈, 저래야지 노래가 나오나'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1979년 미국에서 귀국한 김태화와 같은 건물 아래 위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김태화가 내 노래에 뿅 갔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1979년에 한 기자가 '연애한다며?'라고 물었는데, '같이 살어'라고 답했다"라며 "당시 난리가 났었다. 결혼을 안하고 동거 생활을 한다는 건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가 먼저 동거하자고 했다"는 정훈희는 "둘이 만나서 연애하는데 어디 갈 데가 없다. 그러니까 친구집을 전전했다. 그러다 아지트에서 생활한게 동거의 시작이 됐다"면서 "그 방을 얻은게 나다"라고 귀엽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1975년 칠레 가요제서 칠레 대통령이 화환도 보내고, 치레 대통령 방한 2번 다 청와대에 초청받았다"면서 "칠레 대통령이 스페인어 노래 요청에 마침 생각나 불렀다. 어린시절 수많은 국제 가요제에 참가해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른 경험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수로서 원도 없다"는 정훈희는 "신분증도 없이 비행기를 탔다"면서 남다른 월드 클래스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저녁 식사 후 전인권, 정훈희가 선사하는 특별한 가을밤 콘서트로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