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원·의대·치대 신설 총력전 양상
[KBS 대전] [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지역대학들이 정원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경쟁 구도가 펼쳐지면서 지역 정치권도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대가 의대 정원을 250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전과 세종에 대학병원 두 곳을 운영하는 만큼 현재 정원 110명에서 140명을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치과대학 신설도 추진 중인데 학과 신설에 따른 비용은 세종캠퍼스를 활용해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치과대학의 새로운 신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것이 바로 지역민들의 공공 치의료 환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대는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캠퍼스가 있는 공주와 예산, 천안과 세종지역의 행정과 정치 역량을 결집 시켜 공공의대 설립을 관철 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임경호/공주대 총장 : "충남에 있는 국회의원들, 모든 분들의 정치적 역량을 한꺼번에 다 묶어서 정부를 설득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과학기술 의전원 설립과 관련해 과기부의 동의를 얻어낸 상황.
이젠 과기부와 함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전원 입학 정원을 배정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또 사립대 가운데 순천향대와 건양대, 단국대, 을지대도 획기적인 증원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상당수 대학은 정원을 현재의 두 배 이상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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