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여유가 생겼다” 외인 매치업에도 굳건한 베이비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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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헐크 하윤기(24, 203.5cm)는 상대 외인들의 매치업에서도 굳건했다.
외인과의 매치업에서도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준 하윤기는 경기 중 덩크슛을 통해 베이비 헐크의 위력을 뽐냈다.
상대와의 매치업에 어려움이 있는 소노는 이날 신장이 작은 국내선수 4명을 투입하는 변칙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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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101-65, 36점차 대승을 거뒀다. 3연패 후 2연승인 만큼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귀중한 승리였다. 하윤기는 이 날 21점, 특히 야투 성공률 100%(7개 성공/7개 시도)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외인과의 매치업에서도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준 하윤기는 경기 중 덩크슛을 통해 베이비 헐크의 위력을 뽐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절치부심해 홈 첫 승을 준비한 만큼 이 날 승리는 더욱 값졌다. 송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홈에서 첫승을 따낸 것이 너무 기분이 좋고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던 것이 기분이 매우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상대와의 매치업에 어려움이 있는 소노는 이날 신장이 작은 국내선수 4명을 투입하는 변칙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다. 상대 스몰 라인업에 대해 하윤기는 “상대 4번(파워포워드)이 나를 막더라도 도움수비가 오거나 용병이 막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경기했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외인들과의 매치업에 대한 어려움에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해나가고 있다. 몸싸움을 많이 밀리면서 체력이 많이 깎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다. 팀 용병들이 헬프를 들어와준다”며 오히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아직 KT는 문성곤과 허훈이 합류하지 않은 채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허훈의 합류에 모두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하윤기 역시 허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허훈이 돌아왔을 때에 어떨지 묻자 “일단 (허)훈이 형이랑 할 때는 훈이 형이 혼자 먹여주고 득점하고 정말 편하다. 그래서 훈이 형이 오면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이번 시즌 또한 더 발전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에는 "아주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팀원들이 나를 많이 봐주면서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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