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연하 여친 회사에 1300억을 투자?…유부남 전 구글 CEO

임정환 기자 2023. 11.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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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여자친구로 알려진 39세 연하 미셸 리터(29)가 운영하는 회사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슈미트는 스틸펄롯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CEO는 슈미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리터다.

회사의 CEO인 리터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미트는 매우 활동적인 회장"이라며 "우리는 매우 전형적인 CEO와 회장 사이의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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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전 구글 CEO 두 딸 둔 유부남
39세 연하 리터와 연인 관계로 알려져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와 미셸 리터 스틸펄롯 CEO. 스틸펄롯 홈페이지 캡처.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여자친구로 알려진 39세 연하 미셸 리터(29)가 운영하는 회사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슈미트 전 CEO는 두 딸을 두고 있는 68세 유부남이다. 리터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돌기는 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6일 미국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가 지난 2년 동안 ‘스틸펄롯(Steel Perlot)’이라는 스타트업에 최소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슈미트는 스틸펄롯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CEO는 슈미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리터다.

보도에 따르면 리터가 경영하는 스틸펄롯은 190억 달러(약 24조8900억 원)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이다. 슈미트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투자처, 재단 등과 관련해 공개하지 않지만 스틸펄롯만은 예외로 알려졌다.

회사의 CEO인 리터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미트는 매우 활동적인 회장"이라며 "우리는 매우 전형적인 CEO와 회장 사이의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미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와 부유한 개인을 포함한 많은 후원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4억5000만 달러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틸펄롯은 지난 1월 급여 및 신용카드 부채를 갚기 위해 슈미트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기업 ‘힐스파이어’에 약 250만 달러를 요청했다. 힐스파이어는 해당 변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터는 미국 컬럼비아 법학대학원에서 슈미트를 만났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2021년 뉴멕시코에서 슈미트와 함께 민간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발사를 함께 지켜봤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아내 웬디 슈미트와 두 딸을 두고 있는 슈미트는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된 적은 없었다. 포브스는 리터를 슈미트의 여자친구(girlfriend)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 슈미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질문이 아닌 것 같다"라며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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