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균형발전 청사진 내놔야”

박지은 2023. 11.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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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국민의힘이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참에 충청권 메가시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메가시티 완성 뒤 통합 단체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돼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를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수도권 대기업이나 대학교 경우를 어떻게 지방으로 이전을 할 것인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청사진이 먼저 제시되고..."]

이참에 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진행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가 완성되면 통합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청권 통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또 다른 축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는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병조/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운영위원장 : "('메가시티 서울'이 실현되면)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서 인구 중에 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당이 던진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충청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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