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코인 투자자 현혹...'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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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 투자 열풍에 편승한 이른바 코인 리딩방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투자를 유도하면서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한다고 접근하는 경우는 사기와 법으로 금지된 유사수신행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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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인 투자 열풍에 편승한 이른바 코인 리딩방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경제 전문가가 운영한다는 텔레그램 코인 리딩방을 찾은 A씨.
이 전문가는 원금의 5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A씨에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코인 투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뒤 수익을 확인시켜주기도 했습니다.
A씨 / 피해자
"000 소장이라는 사람 주변 조직범들이 연락을 계속 집요하게 하죠. '(손실을) 한 번에 만회하게 해주겠다, 먼저 투자한 사람들은 수익을 보고 있는데...'"
A씨는 환전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총 1억 1백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였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조작된 가짜 코인 거래소였고, 수익은커녕 원금조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A씨 / 피해자
"피해를 당했다는 게 지금도 믿겨지지 않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이고. 반드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해서..."
경찰은 해당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지만, 대포통장일 가능성이 높아 추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투자를 유도하면서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한다고 접근하는 경우는 사기와 법으로 금지된 유사수신행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매월 2백여 건의 가상자산 투자 사기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거나 환전 명목으로 개인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 범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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