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출석’ 지드래곤, 경찰조사 마친 뒤 “사필귀정”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자신의 무혐의를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6일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事必歸正)’ 사자성어를 캡처해 올렸다. 지드래곤이 공유한 사필귀정 설명란에는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과 함께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해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풀이가 담겨 있다.
이날 오후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이 약 4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올린 게시물이다. 지드래곤은 해당 사자성어로 자신의 무혐의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경찰의 올바른 조사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약 2주 만이며 자진 출석을 예고한 지 6일 만이다.
취재진과 마주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며 “긴말을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미소를 짓기도 하고 스트레칭을 하며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강조하며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 등 조사에 필요한 것은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며 “무리한 수사라곤 생각하진 않는다. 경찰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웃다가 끝났다”면서 “장난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드래곤 마약 투약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지 위해 채취한 소변과 모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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