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첫 소환 조사…“마약 범죄 사실 없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6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권 씨는 마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간이 검사에서는 일단 마약 성분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에 도착한 가수 권지용 씨.
마약 투약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강한 어조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4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도 권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함께 진행된 간이시약검사도 음성.
권 씨는 추가 정밀검사를 위한 모발, 소변 제출 요구도 거부하지 않았고, 이후 다시 취재진 앞에 와서도 결과를 빨리 알려달라며 자신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권지용/가수 : "이제부터는 사실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이번 사건의 마약 제공책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입니다.
연예인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걸로 지목된 유흥업소 실장과 이 실장에게 마약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가 그 대상입니다.
해당 의사가 대표로 있는 병원은 계속 운영중인데, KBS가 해당 병원의 마약류 처방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환자 45명에게 졸피뎀 3,500여개를 처방하는 등 약물 처방 기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범진/마약퇴치운동본부 부설 연구소장 : "향정신성 약물군의 처방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 장기간 이런 투약을 할 경우에 중독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다만 이선균 씨에 이어 권지용 씨도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 경찰은 추가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소환 일정을 조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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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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