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즉각 인질석방·휴전 촉구"‥분쟁 30일 한목소리

박진준 jinjunp@mbc.co.kr 2023. 11. 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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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된 오늘, 유엔 산하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인질 석방과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민간인의 조건 없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면서 "병원과 보호시설 등은 보호돼야 하고 더 많은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안전하고 신속하며 필요한 규모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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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네바 사무소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된 오늘, 유엔 산하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인질 석방과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을 필두로 한 유엔 고위 인사들과 산하기구 수장 등 12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젠 분쟁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거의 한 달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상황을 충격과 공포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선 1천400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2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다"고 운을 뗐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3천900명을 포함해 9천500여 명이 사망했고 전체 인구가 포위당한 채 집과 대피소, 병원, 종교시설 등이 폭격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분쟁이 시작된 지난달 7일 이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동료 88명을 포함해 수십 명의 구호 활동가가 숨졌고 이는 단일 분쟁에서 기록된 유엔 사망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민간인의 조건 없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면서 "병원과 보호시설 등은 보호돼야 하고 더 많은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안전하고 신속하며 필요한 규모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사자들이 국제인권법에 따른 모든 의무를 존중할 것을 거듭 호소한다"면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085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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