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10점’ KT 신인 문정현 “스트레스 안 받고 농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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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 문정현(22, 194.2cm)이 데뷔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 문정현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문정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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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문정현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문정현과 함께 패리스 배스(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하윤기(2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힘을 낸 KT는 101-65로 완승을 거뒀다.
문정현은 “홈에서 승리가 없어서 속상했고 팬들께 죄송했다. 이겨서 다행이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돼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문정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은 프로 무대에 적응 중이다. 6경기 평균 2.5점 3.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8개나 잡아냈다. 배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등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적응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밤새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 신인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활력소가 되고 싶다. 스트레스 안 받고 농구하고 싶다.” 문정현의 말이다.
문정현의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은 주로 2번으로 뛰며 정성우와 호흡을 맞췄다. 공격 때는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때로는 볼 핸들러를 맡기도 했다.
문정현은 “2번 포지션을 꾸준히 준비했다. (문)성곤이 형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2, 3번으로 다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영진) 감독님이 시키시는대로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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