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줬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외국 선수, 믿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방성진 2023. 11.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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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줬다" (송영진 KT 감독)"외국 선수를 믿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수원 KT가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승도 이어갔다. 기분 좋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 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냈다. 수비가 원하는 대로 됐다. (문)정현이를 투입하면서, 높이도 많이 높아졌다. 그 결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흐름을 잘 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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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줬다" (송영진 KT 감독)
"외국 선수를 믿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

수원 KT가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홈 첫 승을 기록한 KT의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안양 정관장-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하윤기(204cm, C)가 2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리스 배스(207cm, F)도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한희원(194cm, F) 역시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문정현(194cm, F)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승도 이어갔다. 기분 좋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 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냈다. 수비가 원하는 대로 됐다. (문)정현이를 투입하면서, 높이도 많이 높아졌다. 그 결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흐름을 잘 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약점이 3점이다. 누군가 한 방씩 터트려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희원이가 3점 갈증을 해소해줬다. 적재적소에 활약했다. 전성현도 잘 막았다. 최대한 어렵게 쏘게끔 했다. 초반에 집중적으로 득점하는 것은 수비에서 힘을 쏟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비에서 잘 풀어나갔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배스는 트리플더블까지 어시스트 2개를 남겨뒀었다. 아쉬움으로 남았을 터. 송영진 감독은 "배스가 트리플더블에 근접했는지 사실 잘 몰랐다. 지난 경기부터 다음 주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기록을 알고 있었다면, 더 뛰게 했을 거다"면서도 "배스가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어시스트도 하고, 돌파도 하는 등 다재다능했다. 턴오버는 다소 많았지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D리그 선수들도 충분히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적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 역시 다음 경기에서는 많이 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지 않았을까. 또, 분위기를 탔다. 다들 마음 편하게 했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소노가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2승 5패로 한 계단 하락한 9위가 됐다.

이정현(187cm, G)이 21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전성현(189cm, F)과 디욘테 데이비스(207cm, C)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후 “시작부터 수비에 구멍이 많이 났다. 외곽에서 슈팅을 많이 맞았다. 경기 전 인터뷰와 할 말이 똑같다. 외국 선수를 잘못 뽑았다. 내가 고생해야 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풀어나가야 한다.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국내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어야 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 후 "외국 선수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웠어야 한다. 한이 맺힌다. 팬들에게도 모든 면에서 죄송하다. 고생하는 것도 지금이 마지막이다. 선수들이 힘낼 수 있게,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외국 선수를 믿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고 부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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