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밀려 경차 추락…홍대입구역 부근선 시설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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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사장 시설물이 인도를 덮쳐 1명이 크게 다쳤고, 주차돼 있던 차가 바람에 밀려서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미시령 지역에는 최대 시속 150km의 강풍이 관측됐고,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시속 70km의 바람이 불면서 가로등이 부러지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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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사장 시설물이 인도를 덮쳐 1명이 크게 다쳤고, 주차돼 있던 차가 바람에 밀려서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인도를 덮쳤습니다.
공사 현장의 철제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진 것입니다.
오늘(6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사고가 나면서 지나가던 행인 2명이 깔렸습니다.
[목격자 : 피를 엄청 흘리셨어요. 머리에서 부딪혀가지고….]
40대 남성이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쳤고, 50대 여성은 의식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차 1대가 도로에 고꾸라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바람에 밀려 2m 아래 도로로 추락한 것입니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고층 건물 윗부분에 설치된 철제 시설물이 강풍에 도로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일대 통행이 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습니다.
[들어가시면 안 돼요. 못 들어가십니다.]
강원도 미시령 지역에는 최대 시속 150km의 강풍이 관측됐고,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시속 70km의 바람이 불면서 가로등이 부러지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20편이 결항됐고, 100편 이상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도로에서 흘러넘친 빗물에 건물 주차장이 침수됐고,
[상가 관리소장 : 물이 무릎 정도 빠지는 거 이상 빠지는 거죠.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졌습니다.]
강원 춘천시에서도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이준영·노재민)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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