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공범 혐의 남현희 피의자 조사…"나도 피해자" 부인

사공성근 기자 2023. 11. 6.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 사기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1명이 남현희 씨도 '공범'이라며 함께 고소한 것입니다.

남현희 씨가 사기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나왔습니다.

지난 3일 구속된 전 씨를 상대로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은 모두 12건, 사건 피해자 가운데 1명이 남 씨도 공범이라며 함께 고소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 사기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1명이 남현희 씨도 '공범'이라며 함께 고소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번 주 남 씨와 전 씨를 대질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남현희 씨가 사기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나왔습니다.

[남현희 : (전청조 씨하고 공범 의혹이 있으신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 구속된 전 씨를 상대로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은 모두 12건, 사건 피해자 가운데 1명이 남 씨도 공범이라며 함께 고소한 것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앱 개발 회사와 해외 비상장사 등에 투자를 권유하면서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0명, 피해액은 26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전 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들이 대부분 범죄 수익금으로 마련됐던 만큼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알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공모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남 씨의 공범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분석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출석에 앞서 남 씨는 전 씨가 선물했던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등 48점을 모두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조사가 길어지면서 남 씨가 요청했던 전 씨와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남 씨를 다시 불러 전 씨와 대질하고, 두 사람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조무환)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