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과 신당 논의‥"미련 버려라‥날짜 긋고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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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신당 창당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젊은 사람이 도전하기 좋은 시기라며 미주알고주알 얘기해서 바뀔 수 있다는 미련을 버리라"고 조언했고, 본인도 "날짜를 긋고 준비해야 될 걸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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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신당 창당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젊은 사람이 도전하기 좋은 시기라며 미주알고주알 얘기해서 바뀔 수 있다는 미련을 버리라"고 조언했고, 본인도 "날짜를 긋고 준비해야 될 걸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처음엔 이를 완강히 거부했지만, 84살인 김 전 위원장이 원하는 정치 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마음 아픈 걸 보면서, 좀 다른 의미를 찾아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당 창당 날짜에 대한 질문엔 12월 27일이 정치를 시작한 날로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그때 가서 결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당 구성과 관련해 "최대한 비슷한 점을 보려고 한다"며 "지금은 민주당 원내 비명계 의원을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탈당하지 않을 수 있는 당의 혁신적인 조치가 있냐'는 질문에는 조건으로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금 지도부가 당내 권력을 획득한 방법도 부정하게 본다"며 "선거에 진 지도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할 말 하라고 했더니 책임 밖이라고 한다"며 "전형적인 '강약약강'(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해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 대해선 "논리적인 판단"이라고 반박하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기고도 비판을 들었다며 '양치기 소년도 3번 이상 속일 수는 없다'고 비유했습니다.
또, 유승민 의원을 만난 뒤 인 위원장이 '코리아 젠틀맨'이라고 말할 것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논의에 대해 진지한 고찰 없이, 마치 숙제하듯이 만나는 것 같다며, 오히려 혁신위에 대한 기대치가 더 사라졌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085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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