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0분 출전' 토트넘 CB, 이적료 안 남긴다...겨울 이적 NO!, 여름 FA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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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FA)신분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길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는 것보다 FA로 떠나고 싶어 한다. 새로운 계약은 결렬된 것으로 보이며, 다이어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FA로 더 많은 옵션과 제안을 기대하기 때문에 내년 여름을 고대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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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FA)신분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길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는 것보다 FA로 떠나고 싶어 한다. 새로운 계약은 결렬된 것으로 보이며, 다이어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국적이지만, 포르투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부터 스포르팅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자 잉글랜드 내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 이적 초반에는 센터백은 물론 우측 풀백까지 소화했다. 이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뛰며 멀티 능력을 뽐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쓰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출장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주전 센터백으로서 자질에 많은 의문이 있었다. 다이어는 매 시즌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위치 선정도 매우 아쉽다. 다이어의 역할은 쓰리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번번이 라인 조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간을 활짝 내줘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 일쑤였다.
결국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비교적 로테이션 자원이 출전했던 풀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다이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FA로 더 많은 옵션과 제안을 기대하기 때문에 내년 여름을 고대 중이다"라고 밝혔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FA신분이 되는 다가올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사실상 토트넘에서의 경력은 끝났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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