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00만 자족도시 건설 재시동..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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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통합시 출범 이후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는 집계를 내놨습니다. 앵커>
이차전자,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2040년 100만 인구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는데 원도심 활성화를 더한 동반 성장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심 외곽에 신성장산업을 추가 유치해 외부에서 인구를 끌어들이고 원도심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외곽 이동을 막는 동반 성장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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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통합시 출범 이후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는 집계를 내놨습니다.
이차전자,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2040년 100만 인구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는데 원도심 활성화를 더한 동반 성장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 등이 입주해 있는 오창산단은 국가첨단 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오송 제 1생명과학단지 등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동시에 선정됐습니다.
<그래픽>
출산율 저하로 인구절벽 속에서도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한 인구유입에 따라 청주시는 통합시 출범 이후 연평균 0.43%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면서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상희 청주시 신성장산업과장
"양질의 일자리가 주요원인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오송 같은 경우는 정주여건이 굉장히 미비하기 떄문에 청주시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계속 투자할 계획이 있습니다."
문제는 흔히 말하는 직주근접을 명분으로 산업단지와 아파트를 인근에 배치하는 것이 과연 정주여건 개선에 부합하느냐입니다.
산업단지는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민원이 많아 선진국에서는 산업단지와 베드타운을 분리하는 추세입니다.
더우기 외곽 개발로 인한 원도심 쇠퇴 문제는 청주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 원도심에는 지난 15년간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에 눈에 띄는 속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터파기 작업에 들어간 사직 3구역에는 2천 3백여세대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계획대로라면 1만 1천여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청주 유사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단순히 청주 내 돌려막기식 인구 이동이 아닌 인구 순 증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심 외곽에 신성장산업을 추가 유치해 외부에서 인구를 끌어들이고 원도심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외곽 이동을 막는 동반 성장 전략입니다.
청주시는 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한동안 폐기했던 100만 자족도시 목표를 다시 꺼내들었는데, 결국 쇠퇴하는 원도심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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