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행정사무감사...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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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는데요. 앵커>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소방본부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점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리포트> 충북소방본부에 대한 질의에서는 오송참사 당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점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리포트>
도의회는 지난 8월 오송참사 관련 행정사무조사와 특위를 구성하지 않으면서 대신 행정사무감사 때 제대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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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는데요.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소방본부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점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자료 제출과 답변이 이뤄지지 않아 공회전만 거듭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소방본부에 대한 질의에서는 오송참사 당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점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오전 6시30분과 오전 10시4분을 두고 박진희 의원은 참사 발생 이후에 구조단이 가동된 것처럼 꾸며 소방본부가 구조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소방본부는 당시 상황보고서가 잘못 기재돼 수정한 것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소방본부는 의심받을만한 행적을 한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증거 자료 요구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
"그 자료 없습니다"
<녹취>박진희 도의원
"자료가 없잖아요. 왜 없어요?"
<녹취>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
"도 통제단 가동 자료 없습니다"
<녹취>박진희 도의원
"왜 없어요? 가동했는데 왜 없어요?"
<녹취>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
"자료를 공식적으로 누군가 기록도 안했고 카톡에 남기지도 않았고.."
이어진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알맹이 없이 끝났습니다.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제출되지 않았고 질의에 대해서도 역시 수사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녹취>박진희 도의원
"자료 제출 문제는 앞서 소방본부에서도 지적을 했는데 재난안전실의 자료 제출은 소방본부에 비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매우 불량합니다"
<녹취>박준규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려움을 이해해 주기기 바랍니다"
도의회는 지난 8월 오송참사 관련 행정사무조사와 특위를 구성하지 않으면서 대신 행정사무감사 때 제대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의원 한명이 주도한 행감은 책임을 규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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