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강풍 피해 잇따라…자전거 타던 60대 넘어져 다쳐

김낙희 기자 2023. 11. 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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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충남과 대전 지역에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5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과 같은 시간대 대전에서도 강풍 피해가 7건 접수됐다.

다만 충남과 대전 대부분 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충남 서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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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기준 충남 53건·대전 7건 접수
ⓒ News1 DB

(대전ㆍ충남=뉴스1) 김낙희 기자 =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충남과 대전 지역에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5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1건은 인명피해로 집계됐다.

특히 충남 아산(9건)과 논산(6건)에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대부분 △비닐하우스·천막 날림 △간판 낙하 △배수 막힘 등의 내용으로 신고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서천 종천면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여성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과 같은 시간대 대전에서도 강풍 피해가 7건 접수됐다.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관평동에선 강풍에 창문이 깨졌다는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과 대전에 전날부터 이어진 비는 10~8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충남 일부 시·군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다만 충남과 대전 대부분 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충남 서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된다. 내륙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은 특보 해제가 예고된 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오전까지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 순간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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